[꿀팁] 이쿼녹스 수동 주파수 개념잡기

 

 

이쿼녹스 800은 5khz, 10khz, 15khz, 20khz, 40khz, multi 주파수를 운용한다.

이쿼녹스 600은 5khz, 10khz, 15khz, multi 주파수를 운용한다.

 

파크모드, 필드모드는 위 주파수중 하나를 수동으로 설정할 수 있지만, 비치모드에서는 미네랄반응때문에 multi로만 작동한다. 

골드모드(너겟모드)에서는 20khz, 40khz, multi 모드로만 작동하는데, 그 이유는 20, 40khz 주파수가 쌀알만한 너겟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주파수가 클수록 미세한 물체를 탐지할 수 있다. 이쿼녹스 600에는 골드모드가 없기에 5khz, 10khz, 15khz, multi 주파수를 운용하는 것...

 

골드모드는 붉은 땅 개활지가 많은 호주에서 너겟 사냥할때나 유용한 것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사실상 쓸모가 없는 모드다. 그렇다고 우리나라에서 쌀알갱이만한 너겟이 안나오는건 아니지만, 너겟을 잡으려면 펄스장비를 운용해야지 VLF 탐지기는 잘 안쓰기 때문이다.

 

이쿼녹스 800의 비치모드는 multi로만 작동하는데, 5khz, 10khz, 15khz, 20khz, 40khz 주파수 모두 운용되기에 해변탐지시 쌀알만한 쓰레기들이 탐지되어 매우 피곤해진다. 따라서 해변에서 반지나 동전을 목표로 탐지한다면 이쿼녹스 800보다 600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혹자는 800이 600보다 성능이 좋다고 말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골드모드 외에는 800이나 600이나 탐지성능은 동일하다. 그렇기 때문에 해변에서 쌀알갱이만한 납덩어리들을 캐내고 싶지 않다면 600이 더 나은 선택인 것이다.

 

암튼 이 주파수 운용 원리를 알면 해변 이외의 장소에서 탐지시 EMI간섭을 원천 차단할 수도 있고 동전과 동전크기의 쥬얼리를 목표로 원활한 탐지를 할 수 있다. 공원이나 잔디밭에서 탐지시에는 파크모드1이나 2로 설정하고 multi주파수가 아닌 5khz로 설정하면 쌀알만한 쓰레기는 거의 탐지가 안되고 콩알만한 크기 이상의 탐지물들을 주로 탐지하기 때문에 매우 편하다.  

 

또한 해변에서 무조건 비치모드로만 하는 분들이 계신데 고정관념이다. 보통 마른모래나 사면은 해안가 상가밀집지역에 가까울수밖에 없는데, 비치모드+풀감도로 놓고 하면 엄청난 EMI 간섭때문에 매우 시끄러워진다. 마른모래나 약간의 습기를 머금은 정도의 모래밭이면 구지 비치모드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필드모드나 파크모드로 설정하고 싱글주파수 5khz~20khz 중 아무거나 조용한 주파수를 골라서 탐지하면 EMIf로부터 해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