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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X3030 팁

금속탐지의 이론과 실전

by 디텍트 2019. 4. 22.

금속탐지에 대해 귀동냥과 인터넷 검색을 통해 공부를 많이 했더라도 경험(Experience)을 해보지 못했다면 절대로 현장 경험이 많은 사람만큼 줏을 수 없고 많이 다니는 사람이 득금할 확률이 높다. 이것은 금속탐지 취미에서 절대불변의 진리다. 모든 분야에서도 이론과 실제는 많은 차이를 보이듯 금속탐지에서도 이론과 실전은 매우 다르다. 

 

금속탐지에 입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저지르는 실수가 바로 유튜브 에어테스트를 보고 그대로 실전에 적용하려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CTX3030에서 5g정도 되는 18k 금반지를 에어테스트하면 Fe/Co 값이 12.27~29가 뜨고 일정한 특정 톤이 발생하고 타겟흔적(빨간 점)도 일관되게 찍힌다. 대부분의 금반지류(순금제외)의 Fe값이 12이다보니 Fe값이 12이고 타겟흔적도 일관될 때만 파려는 경향이 있는데, 금을 놓치기 딱 좋은 습관이다.

 

에어테스트 백날 봐야 아무 소용없는 이유가 금반지가 젖은 모래나 뻘, 혹은 찰랑거리는 바닷물 밑 모래 속에 묻혀있으면 이야기가 완전 달라지기 때문이다. 에어테스트나 마른 땅이라면 탐지기를 교란시키는 요소가 없으므로 정확하게 타겟 ID값을 표시해 주지만, 검은모래가 탐지기를 교란시키고 정상적으로 발생되는 와전류를 왜곡시키는 바닷물(소금기), 주위에 쓰레기들까지 존재한다면 CTX3030은 5g짜리 18k 반지는 매우 엉뚱한 물체, 철쓰레기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패턴1 2타겟

위 이미지를 보면 패턴1을 사용중임을 알 수 있다.

Fe값이 13, Co값이 31인 좋은 탐지물이 3인치 아래에 묻혀있고 타겟 커서는 정상적으로 13.31 위치에 있지만, 우측 하단 철쓰레기 영역으로부터 타겟트레이스 흔적이 보인다. 위 상황은 코일 아래에 2개의 타겟이 있는데 하나는 35.45의 철쓰레기고 또 하나는 13.31의 좋은 타겟이라는 의미다. 정상대로라면 신호가 강한 철쓰레기값 34.41이 표시되어야 하지만, 패턴1에 의해 거부되었기 때문에 좋은 탐지물의 ID값이 표시되는 것이다.

 

 

패턴2(올메탈) 2타겟

위 이미지는 앞서 두개의 타겟이 잡히는 상황에서 패턴만 2(올메탈)로 설정하고 스윙한 모습인데, 뭐가 달라졌는고 하니 ID값이 13.31이 아닌 35.45로 표시된다는 점이다. 다중 타겟에 대한 ID값 표시 기준이 Fe값이 높은 순서인지, 강한신호 우선인지 팩트체크가 필요하다. 암튼 올메탈 모드일 때 좋은 타겟과 철이 동시에 잡힐 때는 대부분 철쓰레기 ID값이 표시된다.(내생각엔 강한신호 우선)

 

따라서 올메탈로 탐지시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면 필히 한두스쿱 파봐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때문이다. 철쓰레기 부근에 좋은 탐지물이 묻혀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기 때문에 한두스쿱을 파서 탐지물 위에 덮여 있는 방해물질들(모래,뻘)이 걷어지고 탐지물이 스쿱에 의해 움직이면 오른쪽 아래 있던 타겟이 점차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한두스쿱 파도 똑같다면 패스하면 된다.

 

다중타겟은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손가락은 철을 가르키고 있지만, 눈동자는 동전을 보고 있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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