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X3030 팁

CTX3030 스윙은 느리게, 간격은 짧게, 핀포인트는 교차 스윙으로

디텍트 2019. 12. 17. 04:06

Minelab사의 CTX3030, EQUINOX 외에도 많은 금속탐지기 제조사들의 하이엔드급 VLF 탐지기들에 DD코일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DD코일의 DD는 Double D의 약어로 2개의 D자 형태의 권선(구리선)으로 만들어진 코일을 말한다. CTX3030과 EQUINOX, AT-PRO, Q20, SIMPLEX+ 등 많은 탐지기들의 코일이 DD코일이다. 보통 코일은 둥근 원형의 형태를 띠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코일의 둥근 원형 면적만큼 탐지할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DD코일은 D자 형태의 RX코일(수신)과 TX코일(송신)이 살짝 겹쳐진 형태로 구성되어 있고 실제 탐지는 위 이미지에서 빨간 네모칸의 영역이다. 우리가 둥근 코일로 탐지를 하는 것 같지만, 코일의 모양만 둥글 뿐 사실은 일자형태의 코일로 탐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러한 형태의 DD코일은 스윙을 느리게 하고 탐지물이 탐지되면 스윙간격을 짧고 빠르게 함으로써 탐지물의 정확한 위치(탐지자의 정면을 기준으로 X 좌표)를 파악할 수 있고 쓰레기 소리에 묻혀 잘 들리지 않던 소리가 들리게 된다.(이거 매우 중요)

 

스윙시 탐지물의 X좌표는 파악되었지만, 탐지자의 정면을 기준으로 Y 좌표도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십자 교차스윙(+)을 하면 된다. 즉, 90도로 방향을 틀어 스윙을 하면 탐지물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다. 또다른 방법으로는 대략 명확한 소리가 나기 시작하는 지점으로부터 탐지자 쪽으로 약 15~20cm 지점부터 스쿱질을 하면 대부분은 정확하게 탐지물을 꺼낼 수 있다.

 

CTX3030은 회복속도가 다소 느린 편이라 스윙을 천천히 하고 좌우 스윙시 끝부분에서 0.5초가량 멈추었다가 스윙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