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X3030 팁

CTX3030 타겟 ID 이해하기

디텍트 2019. 3. 22. 17:54

 

 위 이미지를 보자.

12.38, 그리고 3in 이라는 글자가 보인다. 

CTX3030의 VID는 위와 같이 표시되는데, 앞의 12는 철성분인 FE값이고 뒤 38은 전도성(비철금속)인 CO값다. 3in은 대략적인깊이로 3인치 쯤에 탐지물이 묻혀 있다는 뜻이다. (깊이는 옵션에서 cm 단위로 설정할 수 있음)

 

CTX3030의 FE값 범위는 1~35이고 CO값의 범위는 1~50까지 표시된다.

위 이미지를 보면 그리드가 보이는데, 가로로 5칸, 세로로 3칸 반정도가 있다.

 

그렇다.

저 그리드 칸이 바로 CO값과 FE값의 범위를 표로 나타내주는 것이다.

네모 한칸은 가로세로 10의 값을 갖는 정사각형이다.

 

가로로 5칸이니 50이고 타겟 커서가 위치하는 곳이 탐지물의 대략적인 전도성을 나타낸다.

세로로는 10짜리 네모칸이 3개에 반쪽짜리가 있으니 35이고 이 세로축은 FE, 철성분의 표이다.

 

※ FE값은 위에서부터 아래로 1-35. CO값은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1-50의 값을 가짐.

 

그러므로 위 이미지의 탐지물은 약 12의 FE값을 갖고 있으며, 38의 전도성을 띠고 있는 물체라는 것이다.

 

이쯤되면 한가지 의문이 생길 것이다.

 

금반지의 경우 FE값은 보통 12로 뜨고 CO값은 5~45정도까지 광범위하게 뜬다.

그런데, 철성분이 들어 있지도 않은 금반지의 FE값은 왜 12일까. 

현재의 기술로는 탐지기가 금, 은과 같은 비철금속과 철을 완벽하게 판독할 수 없기 때문에 비철금속의 FE값은 절대적이 아닌 상대적인 의미로 봐야한다. 즉, FE값 12는 철 함유량이 아니라 탐지기가 "이 물체가 철일 가능성이 00%라고 판단합니다"라고 표시해주는 것이다. 그러니까 FE값이라는건 꼭 철성분이 얼마만큼 들어 있는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금속'이라는 포괄적인 물질에 대해 철 반응 정도(합금유무)를 표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인 금반지(10k, 14k, 18k)는 엄밀히 말하면 합금이기 때문에 FE값이 12인 것고 금 함량이 높을 수록 CO값이 높아진다.

그래서 순도 99.999%의 두꺼운 순금반지의 경우에는 우측 최상단(FE = 1 / CO = 50)에 찍히는 것이다.(지면에 가깝거나 에어테스트 시)

 

이는 전도성도 마찬가지다. 

 

참고로 금목걸이의 경우 전도성이 매우 높은 물체지만, CO값이 0~5로 뜰 때가 많은데, 이는 탐지기를 매우 혼란하게 만드는 금목걸이 형태에 기인한다. (참고: https://minelabequinox.tistory.com/10 )